아직은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여성들의 여름철을 대비한 몸매 만들기는 벌써부터 분주하다.

예전에는 단순히 얼굴만 예쁜 여자 연예인들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얼굴보다 몸매로 주목 받는 연예인들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쁜 얼굴보다 예쁜 몸매’를 외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S라인’ 몸매에서 군살 없는 날씬한 체형도 중요하지만 볼륨감 또한 지나칠 수 없다. 옷을 입을 때는 볼륨패드나 보정 속옷으로 작은 가슴이 커버 가능하다. 하지만 자연스러움이 떨어지고 노출이 잦아지는 여름 휴가철이 되면 이마저도 무용지물이다.

이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올해에는 비키니를 입고야 말겠다’ 며 비키니몸매 만들기에 도전하는 여성들은 다이어트와 함께 가슴성형까지도 고려한다.

하지만 밥그릇을 엎어놓은 듯한 부자연스러운 모양과 구형구축, 비대칭의 두려움은 가슴성형을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타 보형물보다 자연스러운 모양의 물방울 보형물을 이용한 일명 ‘물방울 가슴성형’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슴성형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다.

물방울 가슴성형은 가슴모양과 가장 유사한 물방울 형태의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수술로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이 풍부한 형태를 얻을 수 있으며 끝 부분이 버선코처럼 살짝 올라가게끔 만들어져 이상적인 가슴라인을 완성해준다.

가슴확대 성형은 수술 후에 보형물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름철을 대비해 성형을 고려한다면 현재가 가장 적합한 시기다. 때문에 선선해지는 봄이 되면 가슴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이 몇 배나 늘어난다고 한다.

홍진주성형외과 홍진주 원장은 “과거에는 여성들이 눈, 코, 광대 등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로 성형외과를 찾는 비율이 월등하게 높았지만 최근에는 성인이 되며 작은 가슴으로 콤플렉스를 느껴 가슴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비율과 비슷해져 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가슴 성형에는 보형물 삽입의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방주입 등의 방법이 있고 절개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며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진단 하에 본인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결정해야만 부작용이나 추후에 가슴성형에 대한 불만족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