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매체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구 수 대비 성형수술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한국이었다.

이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성형외과 출입도 크게 증가했다. 외국에서도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스타를 따라 하려는 성형수술이 유행으로 자리잡았다고 보도했다.

외국인들은 대한민국의 성형문화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대한민국을 성형대국, 성형공화국이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현상들은 외국인들이 여행목적이 아닌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하는 등 문화적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는 성형 사실을 남이 알까 쉬쉬했다면 지금은 성형사실을 당당히 밝히고 있다.

연예인들은 성형사실을 당당히 밝히며 대중의 지지를 얻기도 한다. 연예인들만의 수술이라 불리던 안면윤곽, 리프팅, 가슴 성형 등의 성형수술이 일반인들 사이에게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면 성형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성형수술의 인식 변화에 대해 환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하루 수 차례 성형수술을 집도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생각은 어떨까.

홍진주 홍진주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변화로 안면윤곽, 리프팅, 가슴성형 등의 고차원 성형수술을 원한다는 상담자가 늘고 있다”며 “성형이 대중화되고 개방화 된 것에 옳다 그르다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유행에 따라 성형수술을 하거나 무분별하게 성형을 부추기는 업체의 행태는 반드시 자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병원들의 허위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만의 아름다운 개성과 매력을 먼저 찾아보고 가꾸는 일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보완되지 않는 콤플렉스를 개선해 더 당당한 자신으로 거듭나겠다는 결심이 들었을 때 성형수술에 대해 알아보아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홍진주성형외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