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본격적인 웨딩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결혼준비 중 일명 ‘스드메’는 예비부부들이 웨딩 준비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다.

‘스드메’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를 칭하는 신조어로 결혼식을 준비해봤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말이다.

그 외에도 결혼식의 주인공인 예비신부들의 발길도 분주하다.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피부트러블,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피부관리를 받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결혼을 앞두고 웨딩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예비 신랑 신부들 사이에 시술 후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쁘띠성형이 웨딩성형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이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은 보톡스 시술이다. 보톡스는 근육에 주사해 움직임을 마비시켜 해당 부위에 주름이 발생하지 않게 한다. 또한 근육의 두께와 부피를 줄어들게 해 표정주름과 사각턱축소, 종아리근육축소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보톡스 시술 외에도 콧대, 입술, 이마, 턱 등에 시술해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줄 수도 있는 필러시술이 인기다.

필러는 흉터에 시술하면 살이 차오르는 효과가 있다. 팔자주름이나 눈가주름처럼 노화과정에서 생긴 깊이 패인 주름을 개선해줘 예비신랑, 신부 외에 양가 부모님들이 함께 시술 받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보톡스, 필러시술은 간단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지속력은 길지 않아 수시로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그 이유로 단점을 보완한 아테콜필러 시술도 증가 하고 있다.

아테콜은 필러의 일종이지만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 온다. 지속기간이 일반적인 필러와 구분돼 더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다.

국내에 미국 FDA승인을 받은 아테콜 시술이 가능한 병원은 5~6개 병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시술 전 정품 아테콜을 사용하는 지 충분히 알아봐야 한다.

홍진주 홍진주성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4,5월 결혼시즌을 앞두고 신랑신부들의 웨딩성형문의가 치솟는 추세”라며 “아름다워 보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급하다고 해서 신중히 고려하지 않고 섣부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행을 따르기보다 각각 성형법의 특징과 장단점을 고려해 본인에게 어울리는 수술이나 시술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